
안녕하세요 :)
지난 1편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결국 누가 발행하고, 누가 책임지느냐의 싸움"이라고 정리했었죠.
오늘 2편에서는 규제 얘기에서 한 발 내려와서, "현장에서 실제로 누가 누구랑 손을 잡고 있는지" 즉 동맹전·우군 확보전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기사들을 쭉 보다 보니까, 이미 물밑에서는 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더라고요.

뉴스기사 제목부터가 아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동맹전' 본격화, 치열한 '우군' 확보전"이더라고요.
느낌 오시죠? 법·제도는 아직 완전히 안 나왔는데, 은행이랑 핀테크, 빅테크, 가상자산 거래소는 먼저 "누구랑 팀을 짤지"부터 정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준이 정해지는 순간, 준비된 팀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즘 분위기를 한 줄로 정리하면,
"법은 아직인데, 판 깔리면 바로 뛰어들려고 이미 팀 짜는 중"


기사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조합이 바로 이 라인입니다.
- 하나은행
-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지금 나온 흐름만 놓고 보면, 이렇게 이어지는 그림이에요.
(1) 하나은행 – 두나무 MOU
최근에 하나은행이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업무협약"을 맺었어요.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외국환 업무에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서비스 고도화 같은 내용이 들어가 있고요.
포인트는 은행 입장에서 해외송금은 스테이블코인이 들어가면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영역이라는 거예요.
(2) 두나무 – 네이버페이 합병
두나무는 이미 네이버페이와 합병을 의결한 상태죠. 업비트 + 네이버페이 결합이면 "거래소 + 빅테크 결제 플랫폼" 조합이 되는 겁니다.
(3) 세 축이 만나면?
뉴스기사에서도 "하나은행과 두나무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거대 주체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요.
여기에
- 네이버페이의 결제·송금 인프라
- 하나은행의 은행 라이선스와 자본력
- 두나무의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술력
이렇게 묶이면 국내에서 꽤 큰 축 하나가 만들어지는 그림이죠.
추가로, 하나은행은 IBK기업은행과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같이 검토 중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은행+은행+가상자산·빅테크" 형태의 다중 동맹도 충분히 가능한 구조예요.

두 번째 축은 인터넷전문은행 + 거래소 조합이에요.
기사 내용을 보면,
-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자회사인 토스뱅크를 갖고 있고
- 현재 빗썸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나와 있어요.
인터넷은행의 강점은
- 모바일 중심 사용자 경험
- 빠른 개발·출시 속도
- 기존 앱 안에 바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붙일 수 있다는 점
이런 것들이라서, 전통 시중은행과는 또 다른 포지션을 노릴 수 있겠죠.
여기에 기사에서는 카카오 쪽 가능성도 언급해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둘 다 금융 계열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독자 발행도 가능하지만, 외부 파트너와 손잡는 그림이 더 현실적이라는 말도 함께 나오더라고요.
정리해보면,
- 전통 시중은행은 가상자산 업체나 빅테크와 손잡는 그림
- 인터넷은행·핀테크는 거래소 + 자체 금융 서비스 + 플랫폼을 엮는 그림
이렇게 각자 특성을 살려서 여러 축이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는 시중은행들이 아예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전담 조직을 따로 만들고 있다는 거예요.
기사에 나온 예시만 봐도,
- KB금융: 기존 '그룹 가상자산 대응 협의체' 안에 있던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아예 상설 조직으로 전환
- 하나금융: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고 그룹 IT 계열사 대표를 TF장으로 선임
-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을 'AX혁신그룹'으로 개편하면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까지 같이 추진
- 신한은행: 디지털자산TF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국가 간 지급결제 테스트 등 꾸준히 진행
이 정도만 봐도 은행 입장에서도 "이거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이슈는 아니겠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느낌이 오죠.
쉽게 말하면,
"아직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팀부터 만들어두고 법 나오면 바로 움직일 준비하자"

뉴스기사 뒤쪽을 보면 정부·금융위가 구상하는 컨소시엄 기본 틀도 조금씩 드러나요.
요약하면 이런 느낌이에요.
- 디지털자산기본법 안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이 들어갈 예정
- 발행 컨소시엄 안에서 은행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중
- 다만 한 은행만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라, 복수 은행 참여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
- 예: 은행 + 은행 + 가상자산사업자
- 예: 은행 + 은행 + 빅테크
이렇게 하면
- 은행 쪽에서는 일정 지분 이상을 쥐고 있으니까 금융안정·책임 측면에서 안심하고,
- 동시에 핀테크·거래소·빅테크도 컨소시엄 안에서 역할을 나눠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물론 이게 최종 확정안은 아니고, 계속 논의되는 과정이지만
"은행만 단독으로" 혹은 "핀테크만 단독으로" 이런 그림보다는 "여러 플레이어가 섞여 있는 동맹 구조"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는 건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핵심만 표로 정리해볼게요. 축/조합주요 플레이어특징 요약.
| 하나 + 두나무 (+네이버) | 하나은행, 두나무(업비트), 네이버페이 | 은행 + 거래소 + 빅테크 결제 플랫폼 조합임 |
| 토스뱅크 + 빗썸 | 토스, 토스뱅크, 빗썸 | 인터넷은행 + 거래소 동맹임 |
| 카카오 라인 |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 독자 발행도 가능하나 협업 모델 유력함 |
| 시중은행 전담조직 | KB, 하나, 우리, 신한 등 |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전담 조직 이미 가동 중임 |
| 컨소시엄 구조(정부안 방향) | 은행 + 핀테크/거래소/빅테크 | 은행 지분 50% 이상 + 혁신 기업 참여 절충안 검토 중임 |
(표 내용은 기사와 보도 흐름을 바탕으로 정리한 개인 정리용입니다)

사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디가 어느 회사랑 손잡는지"까지 일일이 다 외우고 있을 필요는 없어요.
다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이 정도 포인트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1) 내가 주로 쓰는 앱이 어느 라인에 서 있나
평소에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시중은행 앱 중 뭘 제일 많이 쓰시는지 한 번 떠올려보면, 나중에 이 앱 안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지갑" 같은 메뉴가 생길 수도 있고, 해외송금·결제 수수료 구조가 바뀔 수도 있어요.
(2) 은행·핀테크·거래소가 '각자도생'보다는 '동맹' 시대로
예전에는 은행, 핀테크, 거래소가 서로 경쟁자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은행은 라이선스와 안정성, 핀테크·빅테크·거래소는 기술과 채널"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하면서 같이 움직이는 구도가 더 많이 보일 거예요.
(3) 초기에는 "어느 동맹이 먼저 실사용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관전 포인트
해외송금, 소액 결제, 포인트·마일리지 연동 등에서 어떤 조합이 먼저 체감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는지, 이게 앞으로 뉴스 볼 때 재미있는 부분일 것 같아요.


오늘 2편에서는 규제 얘기보다는 "사람(회사) 이야기" 위주로 정리해봤어요.
정리하면:
- 법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은행, 핀테크, 빅테크, 거래소가 이미 서로 "우군 확보전"에 들어간 상황
- 하나은행–두나무–네이버페이 라인, 토스뱅크–빗썸 라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의 잠재 라인 등 여러 축이 동시에 움직임
- 시중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 전담 조직을 만들어놓고 법이 나오면 바로 움직일 준비 중
- 정부는 "은행 지분 50% 이상 + 핀테크·빅테크와 협력 허용" 같은 절충형 컨소시엄 모델을 고민 중이라, 결과적으로는 "여러 플레이어가 섞인 동맹 구조"로 갈 가능성이 큼
3편에서는 이런 동맹 구조 위에서
- 스테이블코인
- AI
- RWA(실물자산 토큰화)
이 세 가지가 어떻게 연결될지, 그리고 그게 우리 생활·투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쪽으로 얘기를 이어가 보려고 해요.
이 글은 공부·정보 공유용 정리이며, 특정 투자나 매매를 권유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출처/근거]
- 두나무(하나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MOU): https://www.dunamu.com/newsroom/press?seq=356
- 두나무(네이버페이 합병 및 사명 변경 관련 공시/공지): https://www.dunamu.com/newsroom/notice?seq=468
- FSB(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 권고, Final Report): https://www.fsb.org/2023/07/high-level-recommendations-for-the-regulation-supervision-and-oversight-of-global-stablecoin-arrangements-final-report/
- BIS(스테이블코인 정책 과제 요약): https://www.bis.org/publ/bisbull10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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